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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 북한 22명 북송후 '총살설'

일각서 "한국정부, 이들의 생존 여부 확인해야"

지난 8일 서해상에서 고무보트를 탄 채 표류해 남쪽으로 왔다가 본인들 의사에 따라 북송된 북한 주민 22명 전원이 북한 당국에 의해 총살에 처해졌다는 설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한 대북 소식통은 17일 <연합뉴스> 등 국내 여러 언론과 인터뷰에서 "북한 국가안전보위부의 황해남도 보위부가 귀환한 주민 22명을 지난주초 곧바로 비공개 처형했다는 소문이 황해남도 주민들 사이에 퍼졌다"며 "주민들은 22명중 한명도 수용소로 보내지 않고 남녀노소 전부 총살했다는 점에서 경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설연휴에 있었던 사건이라 쉬쉬하면서 전국적으로 소문이 퍼지기 시작한 상황"이라고 말하고 "황해남도 주민들은 처형당한 사람들이 탈북을 시도하다 붙잡힌 것으로만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 정부 당국은 이들에 대한 관계기관의 합동신문 결과 귀순의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해 북한으로 돌려보냈으나, 결과적으로 모두 처형된 것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북한 인권문제가 더욱 크게 부각되며 이들을 북송한 관계당국에도 비판이 쏟아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국정원이 이들 주민들을 조사하는 과정에 이들의 신분을 확인한만큼 북한에 이들의 생존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어 국정원의 대응이 주목되는 상황이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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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4 12
    잘봐라

    나중에 슨상,개굴 가족 모습이다
    통일후 저렇게 미국으로 튀겠지.
    미국이 받아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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