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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표류어민 22명 북송, 정부 발표 안해 의혹 자초

정보당국 '귀순' 가능성 일축, "조개잡이 나섰다 표류"

북한 주민 22명이 지난 8일 소형 선박 2척을 탄 채 서해 연평도 부근 남측 해안으로 표류해 와 관계당국의 조사를 거쳐 당일 저녁 북송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정보당국 관계자는 16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뒤 "이들은 조개잡이를 하러 나왔다 조류에 휩쓸려 남측으로 내려온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북으로 돌아가기를 원해 곧바로 육로를 통해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북한 주민 22명은 15가족으로 남자 8명, 여자 14명 등으로 이뤄졌으며 별다른 특이점은 없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고기잡이를 하던 북한 주민들이 남측으로 떠내려오는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이처럼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남하한 것은 이례적이어서 일각에서는 귀순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하지만 정보 당국은 이를 부인했다.

정보 소식통은 "NLL 부근에서 북측 어선이 표류해오면 해상에서 곧바로 돌려보내지만 이번에는 여성도 있고 인원이 많아 관계당국이 합동조사를 했지만 귀순 의사는 없었다"면서 "설 다음날 마을 주민들이 단체로 조개잡이에 나섰다가 표류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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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5 29
    노용수

    통일후 과거사위가 밝혀낸다
    퍼준 돈이 원자로로 얼마 갔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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