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공황' 상태, 주가 대폭락 1,600마저 붕괴
외국인 20일째 매도에 기관-개인도 투매. 증시기반 붕괴 우려
30일 코스피지수 1, 600선마저 붕괴되는 대폭락 사태가 재연되며 증시가 패닉상태로 빠져들었다.
외국인들이 최근 들어 가장 적은 299억어치만 순매도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관과 개인까지 모두 팔자에 나서면서 대폭락 사태가 발생, 증시 기반이 얼마나 심각하게 취약해졌는가를 실감케 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8.85포인트(2.98%) 내린 1,589.06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지수는 작년 5월15일 1,589.37로 마감된 뒤 8개월 여만에 1,600 밑으로 곤두박질쳤다.
이날 증시는 뉴욕증시의 이틀 연속 상승 소식 오른 15.09포인트(0.92%) 오른 1,653.00으로 출발했지만 외국인들이 20거래일째 순매도를 하자 하락세로 반전됐으며 여기에 개인과 기관마저 순매도에 동참하면서 낙폭을 대폭 키웠다. 설상가상 중국 주식의 급락 소식도 주가 폭락을 부채질했다.
외국인은 29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과 기관도 326억원, 269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이날 20일째 순매도로 사상 3번째로 긴 순매도 기록을 세웠으나 순매도액은 299억원으로 올 들어 가장 적은 액수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주가가 대폭락한 것은 국내 기관과 개인이 더이상 외국인 매도 물량을 받아낼 여력이나 의지를 상실했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주식 투자가들이 심리적 패닉 상태에 빠져들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통신업(0.68%)과 전기.전자(0.60%)를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린 가운데 특히 기계(-9.77%), 건설업(-8.20%), 운수장비(-7.31%), 증권(-6.58%), 운수창고(-6.32%) 등의 낙폭이 켰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로 현대중공업(-10.49%), 두산중공업(-13.55%), 대우조선해양(-12.02%), 현대미포조선(하한가), 대한해운(하한가), STX팬오션(하한가) 등 조선주, 해운주가 무더기로 급락했다. 두산, 두산건설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고, 한진중공업과 대한화재, GS건설, STX엔진도 하한가 직전까지 추락했다.
증권주도 된서리를 맞았으며 특히 펀드런(펀드 대량환매) 위기에 노출된 미래에셋증권은 하한가에 근접한 14.34%나 폭락했다. 이밖에 SK증권 11.00%, 동부증권 8.54%, 우리투자증권 7.87%, 유진투자증권 7.85% 등 여타 증권주도 동반 하락했다.
국민은행, SK에너지, 빙그레, LG상사, SK네트웍스, 대우건설 등 66개 종목이 장중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는 등 증시는 완전 초상집 분위기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29.56포인트(4.67%) 급락한 603.11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작년 2월 14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날 개인은 346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414억원, 기관은 11억원어치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들이 최근 들어 가장 적은 299억어치만 순매도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관과 개인까지 모두 팔자에 나서면서 대폭락 사태가 발생, 증시 기반이 얼마나 심각하게 취약해졌는가를 실감케 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8.85포인트(2.98%) 내린 1,589.06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지수는 작년 5월15일 1,589.37로 마감된 뒤 8개월 여만에 1,600 밑으로 곤두박질쳤다.
이날 증시는 뉴욕증시의 이틀 연속 상승 소식 오른 15.09포인트(0.92%) 오른 1,653.00으로 출발했지만 외국인들이 20거래일째 순매도를 하자 하락세로 반전됐으며 여기에 개인과 기관마저 순매도에 동참하면서 낙폭을 대폭 키웠다. 설상가상 중국 주식의 급락 소식도 주가 폭락을 부채질했다.
외국인은 29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과 기관도 326억원, 269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이날 20일째 순매도로 사상 3번째로 긴 순매도 기록을 세웠으나 순매도액은 299억원으로 올 들어 가장 적은 액수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주가가 대폭락한 것은 국내 기관과 개인이 더이상 외국인 매도 물량을 받아낼 여력이나 의지를 상실했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주식 투자가들이 심리적 패닉 상태에 빠져들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통신업(0.68%)과 전기.전자(0.60%)를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린 가운데 특히 기계(-9.77%), 건설업(-8.20%), 운수장비(-7.31%), 증권(-6.58%), 운수창고(-6.32%) 등의 낙폭이 켰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로 현대중공업(-10.49%), 두산중공업(-13.55%), 대우조선해양(-12.02%), 현대미포조선(하한가), 대한해운(하한가), STX팬오션(하한가) 등 조선주, 해운주가 무더기로 급락했다. 두산, 두산건설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고, 한진중공업과 대한화재, GS건설, STX엔진도 하한가 직전까지 추락했다.
증권주도 된서리를 맞았으며 특히 펀드런(펀드 대량환매) 위기에 노출된 미래에셋증권은 하한가에 근접한 14.34%나 폭락했다. 이밖에 SK증권 11.00%, 동부증권 8.54%, 우리투자증권 7.87%, 유진투자증권 7.85% 등 여타 증권주도 동반 하락했다.
국민은행, SK에너지, 빙그레, LG상사, SK네트웍스, 대우건설 등 66개 종목이 장중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는 등 증시는 완전 초상집 분위기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29.56포인트(4.67%) 급락한 603.11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작년 2월 14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날 개인은 346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414억원, 기관은 11억원어치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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