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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새 사령탑은 파비오 카펠로

계약기간 4년반, 연봉 123억원. 내년 2월 스위스와 친선경기 데뷔할듯

'우승 청부사' 파비오 카펠로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신임 감독으로 결정됐다.

잉글랜드 축구협회 이사회는 14일(한국시간) 카펠로 감독을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탈락의 책임을 물어 경질한 전임 스티브 맥클라렌 감독의 후임 감독으로 승인했다.

현재 잉글랜드 축구협회와 카펠로 감독 측은 코치진 선임 문제 등 계약 세부조건에 관해 마지막 의견 조율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잉글랜드 축구협회 애드리안 비빙턴 대변인은 "카펠로 측과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 이사회는 여러 세부 사항이 성공적으로 마무리가 된다고 보고 카펠로를 대표팀 감독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BBC>에 따르면 카펠로 감독의 연봉은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사상 최고액인 650만 파운드(우리돈 약 123억원)에 이르며,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포함해 향후 4년 6개월간 잉글랜드 대표팀을 지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카펠로 감독은 AC밀란, AS로마, 레알 마드리드 등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명문 구단들의 감독을 차례로 역임하며 레알 마드리드를 2006-2007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으로 이끈 것을 포함, 9차례나 소속팀을 리그 정상에 올려놓은 명장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새 사령탐으로 선임된 카펠로 감독은 이르면 내년 2월 7일 웸블리구장에서 있을 스위스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데뷔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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