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연' 카펠로-베컴, 잉글랜드 대표팀서 재회?
카펠로, 레알 감독시절 베컴과 불편. 잉글랜드 감독 유력설 제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감독과 선수로 함께 활약한바 있는 '우승청부사' 파비오 카펠로 감독과 '프리킥의 마술사' 데이비드 베컴(LA갤럭시)이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재회할지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지난달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탈락의 책임을 물어 스티브 맥클라렌 감독을 경질한 이후 그 후임으로 여러 후보들을 검토해왔다.
잉글랜드 언론, ""카펠로 감독이 후보 1순위" 보도
현재까지 잉글랜드 대표팀의 새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어온 인물들은 무리뉴 감독을 비롯해 카펠로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2006 독일월드컵 우승에 빛나는 마르셀로 리피 전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 그리고 현재 애스턴 빌라의 감독을 맡고 있는 마틴 오닐 감독 등이다.
그중 1순위 후보로 거론되던 조르제 무리뉴 감독이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에이전트 홈페이지를 통해 "심각한 고민 끝에 잉글랜드 대표팀을 맡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혀 후보군에서 스스로 물러나자 <더 타임즈> 등 잉글랜드 현지언론들은 11일 "카펠로 감독이 후보 1순위로 떠올랐다 "고 일제히 보도, 카펠로 감독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전망했다.
카펠로 감독도 그동안 잉글랜드 감독직에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낸바 있다.
그는 지난달 이탈리아 TV <라이 2>의 프로그램 ‘스포르트세라’를 통해 “잉글랜드행은 매우 흥미로운 도전이 될 것이며 힘든 도전은 언제나 나의 관심을 끈다”고 밝혀 잉글랜드 감독직 제안이 올 경우 수락할 것임을 시사했고, 스페인 스포츠 일간지인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는 잉글랜드의 유로2008 탈락원인에 대해 "기술이나 전략보다는 정신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확실한 설명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해 잉글랜드 대표팀에 대해 이미 상당한 수준까지 파악하고 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잉글랜드 현지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이번주 안에 카펠로 감독과 접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현재로서는 카펠로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협회의 제안을 수락, 신임 감독으로 선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카펠로, 레알 마드리드 리그 우승 이끌고도 '베컴 쫓아낸 죄'로 경질
카펠로 감독의 잉글랜드 감독 선임이 유력하게 되면서 카펠로 감독과 베컴의 관계가 새삼 팬들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카펠로는 레알 마드리드 감독시절 베컴의 스타기질을 못마땅해한 나머지 그를 벤치멤버로 전락시키며 철저히 외면했고 베컴은 결국 미국 LA갤럭시로의 이적을 결정하게 된다.
레알마드리드 구단은 구단에 큰 돈을 벌어주는 스타 베컴의 이적을 막으려 했고, 카펠로 감독도 이전의 독설에 가까운 베컴 비판에서 180도 입장을 바꿔 연일 베컴 칭찬하며 베컴의 마음을 되돌리려 했지만 지난 6월 베컴은 예정대로 미국행 미행기에 몸을 실었다. 베컴이 떠난 레알 마드리드의 금전적 가치와 인기는 하락세로 돌아섰고, 반면 베컴을 맞은 LA갤럭시는 '베컴효과'에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결국 카펠로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를 2006-2007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으로 이끌어 놓고도 구단과의 마찰로 경질됐다. 구단과의 마찰을 빚은 원인은 베컴을 벤치에 썩히며 그의 이적에 원인을 제공했다는 부분이 컸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악연', 그리고 잉글랜드에서의 재회 가능성
그러나 레알마드리드에서의 악연에도 불구하고 카펠로 감독이 잉글랜드의 지휘봉을 잡게 된다면 베컴을 대표팀에 발탁할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현재 베컴의 기량은 여전히 건재하다고 보는 편이 맞다. 맥클라렌 감독의 뒤늦은 'SOS'를 받고 잉글랜드 대표팀에 복귀한 베컴이 매경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스스로를 증명한 부분에서도 입증이 된다.
또한 베컴이 레알마드리드를 떠나기 직전 카펠로 감독이 베컴의 기량과 축구선수로서의 자세를 극찬한 점이나 베컴 스스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출전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점도 카펠로 감독과 베컴의 재회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는 요소가 되고 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지난달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탈락의 책임을 물어 스티브 맥클라렌 감독을 경질한 이후 그 후임으로 여러 후보들을 검토해왔다.
잉글랜드 언론, ""카펠로 감독이 후보 1순위" 보도
현재까지 잉글랜드 대표팀의 새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어온 인물들은 무리뉴 감독을 비롯해 카펠로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2006 독일월드컵 우승에 빛나는 마르셀로 리피 전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 그리고 현재 애스턴 빌라의 감독을 맡고 있는 마틴 오닐 감독 등이다.
그중 1순위 후보로 거론되던 조르제 무리뉴 감독이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에이전트 홈페이지를 통해 "심각한 고민 끝에 잉글랜드 대표팀을 맡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혀 후보군에서 스스로 물러나자 <더 타임즈> 등 잉글랜드 현지언론들은 11일 "카펠로 감독이 후보 1순위로 떠올랐다 "고 일제히 보도, 카펠로 감독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전망했다.
카펠로 감독도 그동안 잉글랜드 감독직에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낸바 있다.
그는 지난달 이탈리아 TV <라이 2>의 프로그램 ‘스포르트세라’를 통해 “잉글랜드행은 매우 흥미로운 도전이 될 것이며 힘든 도전은 언제나 나의 관심을 끈다”고 밝혀 잉글랜드 감독직 제안이 올 경우 수락할 것임을 시사했고, 스페인 스포츠 일간지인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는 잉글랜드의 유로2008 탈락원인에 대해 "기술이나 전략보다는 정신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확실한 설명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해 잉글랜드 대표팀에 대해 이미 상당한 수준까지 파악하고 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잉글랜드 현지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이번주 안에 카펠로 감독과 접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현재로서는 카펠로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협회의 제안을 수락, 신임 감독으로 선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카펠로, 레알 마드리드 리그 우승 이끌고도 '베컴 쫓아낸 죄'로 경질
카펠로 감독의 잉글랜드 감독 선임이 유력하게 되면서 카펠로 감독과 베컴의 관계가 새삼 팬들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카펠로는 레알 마드리드 감독시절 베컴의 스타기질을 못마땅해한 나머지 그를 벤치멤버로 전락시키며 철저히 외면했고 베컴은 결국 미국 LA갤럭시로의 이적을 결정하게 된다.
레알마드리드 구단은 구단에 큰 돈을 벌어주는 스타 베컴의 이적을 막으려 했고, 카펠로 감독도 이전의 독설에 가까운 베컴 비판에서 180도 입장을 바꿔 연일 베컴 칭찬하며 베컴의 마음을 되돌리려 했지만 지난 6월 베컴은 예정대로 미국행 미행기에 몸을 실었다. 베컴이 떠난 레알 마드리드의 금전적 가치와 인기는 하락세로 돌아섰고, 반면 베컴을 맞은 LA갤럭시는 '베컴효과'에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결국 카펠로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를 2006-2007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으로 이끌어 놓고도 구단과의 마찰로 경질됐다. 구단과의 마찰을 빚은 원인은 베컴을 벤치에 썩히며 그의 이적에 원인을 제공했다는 부분이 컸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악연', 그리고 잉글랜드에서의 재회 가능성
그러나 레알마드리드에서의 악연에도 불구하고 카펠로 감독이 잉글랜드의 지휘봉을 잡게 된다면 베컴을 대표팀에 발탁할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현재 베컴의 기량은 여전히 건재하다고 보는 편이 맞다. 맥클라렌 감독의 뒤늦은 'SOS'를 받고 잉글랜드 대표팀에 복귀한 베컴이 매경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스스로를 증명한 부분에서도 입증이 된다.
또한 베컴이 레알마드리드를 떠나기 직전 카펠로 감독이 베컴의 기량과 축구선수로서의 자세를 극찬한 점이나 베컴 스스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출전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점도 카펠로 감독과 베컴의 재회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는 요소가 되고 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