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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 베어벡, 호주대표팀 새 사령탑 선임

계약기간 2010년 남아공월드컵까지. 내년 2월 월드컵 3차예선부터 지휘봉

지난 2007 아시안컵 이후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난 핌 베어벡 감독이 거스 히딩크 감독(현 러시아대표팀 감독)의 후임으로 호주대표팀 감독에 선임됐다.

호주축구연맹(FFA)은 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어벡 감독을 호주대표팀의 신임감독으로 선임한 사실을 발표했다.

그러나 베어벡 감독과의 구체적인 계약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베어벡 감독은 오는 2010남아공월드컵까지 향후 약 3년간 호주대표팀을 이끌게 되며, 내년 2월 6일부터 시작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1차전을 통해 호주대표팀의 감독으로서 지휘봉을 잡게 된다.

이로써 베어벡 감독은 2007 아시안컵을 3위로 마친 직후인 지난 7월 29일 인도네시아 팔렘방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진 사임 의사를 밝힌 이후 약 4개월여만에 호주대표팀의 감독으로 현직에 복귀, 한국과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진출을 놓고 경쟁을 펼치게 됐다.

호주는 2007 아시안컵 준준결승전에서 일본에 패한 직후 당시 대표팀을 이끌던 그래엄 아놀드 감독을 현지에서 경질한 이후 지난 8월 역시 한국 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딕 아드보카트 감독(러시아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에게 영입제의를 보내 거의 성사직전까지 갔으나 아드보카트 감독이 현 소속팀의 거액의 재계약 제안에 마음을 돌려 호주행을 포기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베어벡 감독을 최종 영입하게 됐다.

호주대표팀의 새 사령탑에 선임된 핌 베어벡 전 한국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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