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昌측 "SBS 여론조사서 3위라니? 기호 12번 탓"

"이런 결과 되풀이될 것. 선관위 가이드라인 만들어야"

28일 밤 발표할 예정인 SBS 여론조사에서 이회창 후보가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에게 밀려 3위로 처진 것으로 나타나자, 이회창 후보측이 맨마지막 번호인 기호 12번 때문이라며 당혹감을 나타냈다.

강삼재 전략기획팀장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우려하던 바가 현실로 나타났다. SBS 여론조사에서 3위를 했다"며 "물론 여론조사에 대해 우리가 잘못됐다 어쨌다 말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방식이 잘못됐다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라며 여론조사 방식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강 팀장은 "우리가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MB(이명박)는 35-36%, 이회창은 20-21%, DY(정동영)는 14-15%이다. 이 지지율이 굳어졌다고 본다"며 "그런데 이 여론조사 기관에서 후보 12명을 놓고 하려니, 여론조사가 안된다고 한다"며 이회창 후보가 맨마지막 후보인 까닭에 SBS 여론조사에서 3위로 밀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제는 이번 SBS 조사가 끝이 아니라 앞으로 시작이라는 것이다. 이런 일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선관위가 최소한 가이드라인이라도 만들어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래서 우리는 선관위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겠다. 지금처럼 기호 순으로 해서 하는 여론조사라면 우리가 현격하게 피해를 보니까 문제제기를 한다는 것"이라고 선관위 문의 방침을 밝혔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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