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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7% "평택 미군기지 확장 반대"

[여론조사] 48% "평택시위 군투입은 잘못된 일"

우리 국민 57%는 평택 주한미군기지 확장에 반대하며, 48%는 지난 5.4평택 시위 당시 군대를 투입한 것을 잘못된 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노동당은 1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 플러스'에 의뢰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전국 만19세이상 성인 7백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평택 미군기지 확장에 대한 의견'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57.6%는 '반대한다'는 의견을, '모르겠다'는 의견은 21.3%로 나타났다. 반면 '미군기지 확장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21.2%에 그쳤다.

또 '평택 대추리 군대투입에 대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48%는 '반대한다'는 의견을, '모르겠다'는 응답은 25%나타났고, '찬성한다'는 의견은 26.9%에 그쳤다.

한편 '주한미군 주둔에 대한 의견'을 묻는 항목에는 응답자의 대다수가 '단계적 철수'(63.1%)를 주장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즉시 철수해야 한다'(8.3%)는 의견과 '계속 주둔해야 한다'(22%)는 의견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로 우리 국민 절대 다수가 주한미군의 단계적 철수를 주장하고 있고, 또 평택미군기지 확장이전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즉각 평택 미군기지 확장이전을 중단하고 이번 평택시위 폭력사태를 낳은 윤광웅 국방장관을 해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6일 하루동안 실시됐고 95% 신뢰 수준에서 오차범위는 ±3.7%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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