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관저 퇴거하며 "나라 위한 새 길 찾겠다"
"국가 위해 노력했던 순간순간 주마등처럼 스쳐가"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남동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이전하기 직전에 변호인단을 통해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국민 여러분과 제가 함께 꿈꾸었던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위해, 미력하나마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모두발언에서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관저를 떠난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며 "지난 2년 반 이곳 한남동 관저에서 세계 각국의 여러 정상들을 만났다. 우리 국익과 안보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순간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며 회한의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지난 겨울에는 많은 국민들, 그리고 청년들께서 자유와 주권을 수호하겠다는 일념으로 밤낮없이 한남동 관저 앞을 지켜줬다"며 "추운 날씨까지 녹였던 그 뜨거운 열의를 지금도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고 지지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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