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명태균 특검 불가피. 2월안에 처리"
"명태균 게이트가 윤석열이 계엄 자행한 직접적 원인"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은 금일중 발의 방침을 밝히며 "2월 안에 명태균 특검법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김건희 부부가 가담한 여론 조작과 선거 조작, 비선개입 국정농단 의혹의 진원지인 명태균 게이트는 윤석열이 12.3 비상계엄을 자행한 직접적인 원인이자 배경으로 지목받고 있다"며 "겉으로는 야당의 폭거를 막으려고 했다고 터무니없는 거짓말로 둘러대지만, 결국 윤석열은 자기 부부의 범죄 사실이 만천하에 폭로되는 것을 막으려고 12.3 내란 사태를 일으켰다는 것이 더 실체적 진실에 부합한다"며 명태균 특검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핵심 증거인 '황금폰'을 확보하고도 수사를 제대로 하고 있지 않다"며 "국민의힘 대선 경선 시기 여론 조작과 정치자금법 위반, 보궐선거와 총선·지방선거 시기 불법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뭐 하나 시원하게 밝혀낸 것이 없다. 공천 개입 의혹에 연루된 정치인 소환도 일절 없었다"며 창원지검을 비판했다.
그는 "세상에 드러나면 안 될 어떤 불법과 잘못이 있길래 내란까지 일으켰는지 밝혀야 12.3 내란의 동기가 온전하게 모습을 갖출 수 있다. 내란의 전모를 밝히고 죄를 지었으면 처벌받는다는 당연한 원칙을 확립하기 위해서라도 명태균 특검법은 불가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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