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내란 국조특위, 尹-김용현-이상민 등 76명 증인 채택

국힘 반발 속에 표결로 증인 채택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등 76명을 청문회 증인으로 의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등도 증인 명단에 포함됐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포함한 국무위원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들도 포함됐다.

아울러 대통령경호처에서는 김성훈 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 등 경호처 강성 수뇌부와 박종준 전 처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밖에 비상계엄 선포 직후 "윤 대통령이 주요 정치인 등의 체포를 직접 지시했다"고 폭로한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과 계엄 전 김건희 여사의 행적과 관련해 박동만 PDM박동만성형외과 대표도 채택됐다.

윤 대통령이 포함된 증인명단 의결을 두고 국민의힘은 "현직 대통령에 대한 망신 주기"라며 반발했고, 야당은 "내란수괴의 증인 채택은 불가피하다"며 맞선 끝에 표결에 부쳐, 재석 18인 중 찬성 11인 반대 7인으로 가결됐다.

국정조사 특위는 오는 22일 첫 청문회를 열 예정이다.
조민희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