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회 난입과 유혈 사태 지시한 尹 탄핵해야"
"치밀하게 준비된 내란이자 친위 쿠데타"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석열이 계엄 해제 요구를 위해 국회에 모인 의원들을 무력 진압하라고 직접 지시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곽종근 사령관은 민주당사와 선관위, 여론조사 꽃 등 6곳의 시설을 확보하는 임무를 받았다고도 밝혔다. 비상계엄 이틀 전인 1일부터 계엄 준비를 알았다고도 털어놨다"면서 "지난 3일의 비상계엄이 치밀한 계획 하에 준비된 내란이자 친위 쿠데타였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이 말을 듣고도 2월 하야, 3월 하야 같은 한가한 소리가 나오냐"면서 "자국 의회를 무력 진압하라고 명령한 내란 수괴로부터 하루 빨리 군 통수권을 빼앗아야 한다. 더는 윤석열의 손에 군과 경찰을 맡겨둘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답은 오직 탄핵 뿐임이 다시금 명백해졌다. 국회가 하루 속히 탄핵 가결로 이 내란을 끝내야 한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의 결단을 촉구한다"며 14일 탄핵안 찬성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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