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19~22일 체코 방문. "원전 동맹 구축"
대통령실 "원전 수주 확정 위한 적극적 세일즈 외교"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19일 체코 프라하에 도착, 페트르 파벨 대통령 부부의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20일에는 파벨 대통령과 정상회담,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회담 및 업무오찬을 갖고 외교안보 이슈, 경제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피알라 총리와의 회담 직후에는 공동 기자회견도 예정돼있다.
이어 체코 상.하원의장을 각각 접견한 후, 한체코 비즈니스포럼, 동포 만찬간담회 참석 등을 소화한 후 21일 오전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은 이번 체코 공식 방문을 통해 원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는 팀 코리아의 확고한 협력 의지를 체코 측에 전달하고 대한민국 제1호 영업사원으로서 우리 기업의 원전 사업 수주가 확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전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윤 대통령의 이번 체코 공식 방문을 계기로 한-체코 간 원전 동맹이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나아가 한미가 앞으로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글로벌 원전 동맹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이번 체코 방문을 계기로 원전 분야 뿐만 아니라 경제, 과학기술, 교육, 인적 교류 등을 아우르는 전방위 협력 관계 발전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양국간 첨단산업 전반의 협력을 뒷받침할 정부 간 협의채널이 마련될 것"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를 체결해 제도적 기반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한동안 열리지 않았던 한-체코 과학기술 공동위원회를 재개하고 수석대표를 국장급으로 격상해 2년마다 개최를 정례화할 계획"이라며 "기존에 추진 중인 바이오, 화학 등을 심화하고 새롭게 항공우주, AI, 디지털, 양자과학 등 체코가 희망하는 신규협력 분야를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방문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4대 그룹 총수가 모두 동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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