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광주 찾아 "첨단기술 도시로 도약해야"
"자율주행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AI영재고 개교 차질없게"
윤 대통령은 이날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첨단기술과 문화로 미래를 디자인하는 광주’를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광주는 첨단기술을 선도할 역량을 꾸준히 축적해왔고 충분한 역량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AI, 모빌리티로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첨단 기술 도시 ▲문화로 빛나는 글로벌 문화 허브 도시 ▲시민이 살기 좋은 활력 넘치는 도시 등 광주 발전을 위한 세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AI와 모빌리티를 토대로 광주의 첨단 산업 지형을 크게 바꿔놓겠다"며 "광주의 AI 인프라 기반들을 활용해, 광주를 자율주행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의 중심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의 70여 개 자율주행차 관련 소부장 기업과 지원 기관, 여기에 AI 인프라가 더해진다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대선 때와 지난 3월 전남 민생토론회에서 추진할 것을 밝힌 광주~영암 아우토반 초고속도로가 건설되면 AI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차의 실증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산업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게 인재양성"이라며 "지난 대선때 약속한 AI영재고가 2027년에 차질없이 개교할 수 있도록 제가 직접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2023년 7월 지정된 광주 자율주행 소부장 특화단지에도 향후 5년간 534억 원을 투자해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광주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문화허브도시로 만들겠다"며 비엔날레 전시관 신축, 상무소각장내 광주대표도서관 및 복합문화시설 조성, 국립광주박물관내 도자문화관 건립, 복합문화시설 조성 등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문화시설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 문화인프라를 제대로 활용해서 지역 고유의 매력을 키우고 누구나 찾고싶은 도시로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한 과제"라며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귀중한 시설인만큼 투자효과를 백분 살릴 수 있도록 광주시와 중앙정부가 힘을 모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밖에 2027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복합쇼핑몰 건립 사업 관련, 광주시의 간선급행버스(BRT) 구축 등 교통 접근성 개선 사업 지원을 비롯해 광주, 전남 지역 권역중추병원 육성 등을 약속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광주 시민을 비롯해 기업인, 문화예술인, 연구자, 학부모, 광주광역시 지방시대 위원 80여명을 비롯해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성태윤 정책실장, 이도운 홍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