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尹지지율 10%대로...'데드덕' 위기
TK 지지율 10%대로 붕괴. '尹 육성' 파일 공개로 집권후 최대 위기
김건희 여사 문제에 이어 윤 대통령의 '공천개입 육성' 파일까지 공개되면서, 윤 대통령은 '레임덕'을 넘어 '데드덕' 위기로 빨려들어가는 양상이다.
1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달 29~31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5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1%포인트 떨어진 19%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10%대로 떨어진 것은 취임후 처음이다.
부정평가는 2%포인트 높아진 72%로 취임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TK(대구경북) 지지율이 18%로 폭락, 광주전라(6%), 인천/경기(16%)에 이어 세번째로 낮아 보수진영내 민심 이반이 극심함을 보여주었다.
TK 지지율은 전주 26%로 급락한 데 이어 금주 또다시 8%포인트 폭락하면서 윤 대통령을 벼랑끝에 몰아넣고 있다.
보수층도 긍정 33%, 부정 57%로 부정평가가 과반에 달했고, 중도층은 긍정 14% 부정 77%로 부정평가가 압도적이었다.
생활수준별로 상/중상층도 긍정 18%, 부정 75%로 나타나, 최고소득층도 윤 대통령에게 등을 돌렸음을 보여주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720명, 자유응답) '김건희 여사 문제'(17%), '경제/민생/물가'(1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소통 미흡'(이상 7%), '외교', '의대 정원 확대'(이상 5%), '독단적/일방적'(4%), '부정부패/비리', '통합·협치 부족',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3주 연속 김 여사 관련 문제가 경제·민생과 함께 부정 평가 이유 최상위에 올라 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10%대로 추락했으나, 국민의힘 지지율은 30%대로 2주 연속 상승해 '디커플링' 현상이 심화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보다 2%포인트 오른 32%로 집계됐다. 2주새 4%포인트 상승이다.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3대 요구' 등을 요구하며 용산과 대립각을 세운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윤 대통령 지지율이 10%대로 폭락한 대구경북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보다 7%포인트 오른 53%로 과반에 달해 대조를 이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2%포인트 오른 32%로 동률을 이뤘다.
이어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2%, 진보당, 이외 정당/단체 각각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5%다.
여야 대표 직무수행도에 대해선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는 40%가 긍정, 49%가 부정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41%가 긍정, 51%가 부정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1.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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