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김두관 만나 "용기 있는 결단. 의미 있는 성과 내주길"
김두관 "민주당 구하는 큰 일이라 계산없이 나섰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평산 사저를 찾은 김 후보를 김정숙 여사와 함께 만나 이같이 말하며 “민주당이 경쟁이 있어야 역동성을 살리고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김 후보 출마가 민주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덕담을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와 선의의 경쟁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내주면 좋겠다”며 선전을 기대하기도 했다.
이에 김 후보는 “민주당을 구하는 큰 일이라 계산없이 나섰다”며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최고위원 후보가 5인 5색이 아니라 5인 1색이 될 것 같아, 다양성이 실종된 당의 현주소를 국민들이 많이 불편해한다”며 친명들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했음을 꼬집으며, “민주당을 걱정하는 많은 분들과 함께 열심히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환담은 20여분간 비공개로 진행됐고, 환담 내용은 김 후보측을 통해 공개됐다.
김 후보는 전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을 찾아 참배한 뒤 이날은 문 전 대통령을 찾는 등 자신이 비명 후보임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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