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회' 정성호 "김두관, 들러리 소리 듣지 않을까 걱정"
"채상병 특검법, 여야 타협해야"
이재명 최측근 그룹 '7인회' 좌장인 정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이재명 전 대표가) 혼자 단독으로 나와서 출마하는 것보다는 다른 분이 나와서 경쟁하는 모습이 더 흥행에도 좋고, 또 본인들이 하고 싶은 얘기를 할 수 있겠는데 다만 의미 있는 결과가 나와야 되지 않겠냐"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두관 의원이 출마해서 상당히 의미 있는 득표를 한다고 하면 의미가 있겠지만, 흥행에 도움이 되겠지만, 그렇지 못하고 매우 저조한 득표를 한다고 하면 오히려 들러리라는 얘기가 더 나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좀 든다"며 거듭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이날 격돌이 예상되는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선 "대통령이 민주당 특검법을 거부권 행사하면 다시 국회에 와서 재의하고 또 그것에 대해서 부결되고 나면 또다시 해야 되지 않겠나"라고 반문한 뒤, "그런 것보다는 좀 타협을 해야 된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나 야나 또 수용할 수 있는 게 대법원장이 추천하자든가 아니면 대한변협 회장이 추천해서, 그렇게 해서 종료시키는 게 좋다고 보고 있다"며 한동훈안이나 천하람안 수용을 주장했다.
그는 "자꾸 여당에서는 대법원장이 추천하는 게 사법부의 중립성, 독립성에 어긋난다고 위헌적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 지금까지 열네 번 정도 특검법이 통과됐는데 대법원장이 추천한 경우가 네 번이나 된다. 그러니까 전혀 그건 근거 없는 얘기"라며 한동훈안을 지원사격했다.
그는 종전에도 한동훈안에 대해 "굉장히 의미 있다"고 긍정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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