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 '무당층' 20대 57%, 30대 50%
尹 34%, 국힘 31%, 민주 28%. '정부 견제론'은 49%
그러나 내년 총선에 대해선 '정부 견제론'이 50%에 육박하고, 국민의힘이 승부수로 내건 '서울확장론'에 대해서도 비판적 입장이 압도적으로 조사됐다.
특히 20대의 경우 무당층이 57%, 30대는 50%에 달해 '제3지대 신당' 출현시 총선 판도가 요동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9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6∼8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1명을 대상으로 전국지표조사(NBS)를 실시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2주 전보다 2%포인트 오른 34%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도 2%포인트 오른 60%로, 60%를 넘어섰다. 부정평가가 60%를 넘어선 것은 지난 3월 5주차이래 8개월여만이다.
모름/무응답은 6%였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1%, 더불어민주당 28%, 정의당 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태도유보’(없다+모름/무응답), 즉 무당층은 34%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2주 전보다 1%포인트 오른 반면, 민주당은 3%포인트 하락하면서 오차범위 내에서 순위가 바뀌었다.
특히 18세이상 29세 이하에서는 민주당 19%, 국민의힘 18%로 양당 모두 10%대에 그친 반면, 무당층은 57%에 달해 여야 거대양당에 대한 혐오감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역시 민주당은 23%, 국민의힘은 19%에 그친 반면, 무당층은 50%에 달했다.
내년 총선에 대해선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2%,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9%로 나타났다.
정부 지원론과 견제론이 모두 2%포인트씩 높아졌다.
국민의힘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서울확장론'에 대해선 ‘효과적인 도시경쟁력 강화 방안’이라는 응답은 19%에 그쳤고, ‘현실성을 고려하지 않은 선거용 제안’이라는 응답은 68%로 비판적 입장이 압도적이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4.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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