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터' 임옥상 작품 철거 무산. 서울시 "5일 반드시 철거"
정의연 회원들의 저지로 무산
서울시는 이날 오전 중장비를 동원해 작품 철거를 시도했지만 정의연 회원들은 새벽부터 이를 저지하기 위한 집회를 열었다. 일부 관계자가 밤까지도 작품 근처에 계속 머물며 저지에 나서 서울시는 안전을 고려해 이날 철거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시 대변인은 "기억의 터를 지우겠다는 게 아니라 위안부의 피해를 기억하고 그 아픔을 가슴 깊이 더 제대로 기억하겠다는 것"이라며 "5일 반드시 철거하겠다"고 말했다.
정의연은 서울시의 방침을 일방적인 '기습 철거'라고 비판하면서 작품에서 임옥상의 이름만 지우자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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