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유인촌 문화특보 임명...'MB맨 전성시대'
이재오, 유인촌, 이동관 등 MB맨 줄줄이 중용. 빈약한 '인재풀'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임명,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설 등에 이어 유인촌 특보까지, 말 그대로 'MB맨 전성시대' 도래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의 인재풀이 빈약해 과도하게 MB맨들에게 의존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유 특보 임명 사실을 밝혔다.
연극인, 탤런트 출신인 유 특보는 이명박 정부 출범과 동시에 문화부 장관에 임명돼 2011년 1월까지 약 3년간 재직했던 'MB의 분신'이었다.
그가 문화부 장관 재임 당시 2차관이 김대기 현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공정거래위 부위원장에는 조홍선 공정위 조사관리관, 관세청장에는 고광효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을 임명했다.
조달청장에는 김윤상 기재부 재정관리관, 통계청장에는 이형일 기재부 차관보를 내정했다.
새만금개발청장에는 김경안 국민의힘 전북익산갑 당협위원장,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에는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 상임위원이 발탁됐다.
6.29 개각때 5명이 차관이 되면서 공백이 생긴 대통령실 비서관급 인선도 함께 이뤄졌다.
국정기획비서관에 강명구 부속실 선임행정관, 국정과제비서관에 김종문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 과학기술비서관에 최원호 한국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장이 임명됐다.
또 과학기술비서관에 최원회 과기부 우주항공설립추진단장, 국토교통비서관에 길병우 국토부 도시정책관, 통일비서관에 김수경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이 각각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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