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무법지대' 건설노조에 변상금과 형사고발"
"노조는 법 위에 있는 존재 아니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광화문에서 숭례문까지 세종대로 6개 차로를 막은 집회는 어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예정돼 있었지만 오후 8시까지 불법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퇴근길 시민들은 극심한 정체 속에서 큰 불편을 감내하셔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집회 후에도 노조는 2만5천명으로 추산되는 집단의 위력을 통해 경찰의 봉쇄망을 뚫고 서울광장, 청계광장, 덕수궁, 서울시의회 일대 등 공공장소를 무단으로 점거하고 유숙까지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노조는 법 위에 있는 존재가 아니다. 불법에 대해선 철저히 책임을 묻겠다"며 "서울광장 등을 무단 점유한 것에 따른 변상금 부과는 물론이고, 집회 종료 시간 이후에도 도로를 막은 점과 공유재산인 광장을 무단 점유한 것에 대해 형사 고발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조다운 노조, 사회와 공존할 수 있는 노조가 절실하다"며 거듭 건설노조를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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