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검단아파트 붕괴 공사장 찾아 "정말 아찔"
"위법행위 발견되면 LH와 GS건설 무거운 책임 각오하라"
전날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현장 지하주차장에서 지하 1층 슬래브가 붕괴되면서 그 충격으로 지하 2층 슬래브 등 구조물 총 970㎡가 무너져내렸다. 이 공사의 발주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시공사는 GS건설이다.
원 장관은 현장에서 “지난해 1월 광주에서 발생한 후진적 건설사고와 유사사고가 또다시 발생한 것에 깊은 유감”이라면서 “안전을 더욱 중시해야 하는 LH의 대형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더욱이 어린이 놀이터가 들어서려 했던 위치에서 이런 사고가 발생해 아찔한 생각마저 든다”고 질책했다.
이어 LH에 공사중지 명령을 내린 뒤, “위법행위가 발견될 경우 발주청인 LH와 시공사인 GS건설은 무거운 책임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붕괴사고가 일어난 대형아파트 건설현장을 직접 보니, 정말 아찔하다"며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끊임없이 반복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설계에서부터 건설과정, 불법하도급까지 원인이 한두가지가 아닐 수 있다"며 "철저히 원인을 규명해 책임소재를 밝히고,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정복 인천시장도 이날 인천지역 내 모든 GS건설 사업장에 대한 전면조사를 지시, GS건설은 궁지에 몰린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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