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대통령 우크라 발언, 전제가 있는 답변"
러시아 반발 우려엔 "예상 전제로 답변 않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이 발언 배경을 묻자 "답변만 봐도 충분히 해독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제사회는 우크라이나에 굉장히 관심이 많다. 자국 입장을 이야기하고 대통령을 묻기도 한다. 그런 차원에서 <로이터>도 그 질문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기자들이 이에 윤 대통령이 전제한 '민간 학살' 등이 이미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상황에 대한 평가가 중요하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윤 대통령 발언으로 러시아 진출 기업들이 불이익을 보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도 "예상을 전제로 답변하지는 않겠다"고 답을 피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북핵 대응을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지닌 것보다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한 데 대해선 “나토는 나름대로 집단방위를 하고 있고, 나토와 똑같이 비교할 건 아니지만 우리도 안보에 굉장히 위험 요소가 있기 때문에 대응하는 건 당연하다"며 "인터뷰 발언은 우리가 정찰 능력을 강화하고 3축 체계도 강화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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