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국힘의 의원수 증원 반대는 굴욕외교 국면전환용"
"상대방을 밥그룻 챙기는 것처럼 규정하는 건 나쁜 정치"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냥 절차적으로 안이 있어야 하니까 복수로 여러 개를 올려 놓고, 개별 의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최종적으로 정리하기로 한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보기엔 정치개혁 문제에 대해 정면 거부하는 모습"이라며 "이러다가 나중엔 국회의원 숫자를 한 100명 줄이잔 얘기가 안 나오겠나"라고 힐난했다.
그는 국민 다수가 의원 증원에 비판적인 데 대해선 "다양한 토론을 하다 보면 국민께서 의석수 늘리는 것에 대해서는 당연히 부정적이고, 그렇기 때문에 국회에서도 다른 방법을 자연스럽게 논의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서 "무슨 자기 밥그릇 챙기는 것처럼 상대를 일방 규정하는 나쁜 정치 행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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