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변호인단 구성. 헌재 변론준비기일 출석
김홍일, 윤갑근, 배보윤 등으로 구성. 공수처 수사는 계속 불응
윤 대통령 대변인 격인 법률고문 석동현 변호사는 이날 "배보윤(64·사법연수원 20기) 변호사 등 윤 대통령 측 대리인들이 헌법재판소에 선임계를 내고 오후 2시 탄핵 심판 변론준비기일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 변호사는 헌법연구관 출신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건 당시 헌재 공보관으로 일했다.
변호인단의 대표는 김홍일(68·15기)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맡기로 했다.
앞으로 윤 대통령의 '입' 역할을 할 공보 담당은 대검찰청 반부패수사부장, 대구고검장 등을 지낸 윤갑근(60·19기) 변호사가 맡기로 했다.
이날 오후 2시 열리는 변론준비 기일은 정식 변론에 앞서 사건의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는 자리로, 재판부 전원이 아닌 이 사건 수명재판관으로 지정된 정형식·이미선 재판관만 참석해 진행한다.
변론준비 기일은 규정상 당사자 출석 의무가 없어 통상 대리인이 출석한다.
윤 대통령은 "수사보다는 탄핵심판이 우선"이라는 입장이어서, 공수처의 소환 요구는 계속 불응하고 헌재 심판에만 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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