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정신 못 차리고 있는 민노총"
"국민들로부터 어떤 평가 받고 있는지 여전히 모르는 듯"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노총이 정기 대의원 대회를 열고 올해도 대대적인 반정부 투쟁을 하겠다고 의결했다. 7월 총파업을 열고 2주간 매일 대규모 가두집회를 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세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으로부터 자신들의 집단이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 여전히 모르는 듯하다"며 "반윤석열 투쟁의 해가 되어야 한다는 양경수 위원장의 발언에 노동자는 없고 독기 가득 찬 싸움꾼 기질만 다분하다"고 힐난했다.
그는 "나아가 민노총은 화물연대, 건설노조,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조에 모범 조직상을 주며 치하까지 했다"며 "비노조원의 일터를 위협하고, 막대한 사업장 손실은 물론 국민의 불편함을 야기했던 불법파업을 두고 잘했다는 민주노총에 개선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한 "노동 현안과 어떠한 관련성도 없는 반미투쟁을 강화하겠다는 선언에서 간부의 간첩 혐의가 개인의 문제가 아님을 생각하게 한다"며 "간첩 혐의의 압수수색을 두고 온갖 욕설을 퍼부으며 반발하는 모습은 북한과 닿아있는 집단으로 보기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권의 머리 위에서 놀았던 지난 정부와 지금은 다르다는 점을 깨닫기 바란다"며 "노조 개혁에 대한 국민의 요구도, 윤석열 정부의 의지도 어느 때보다 확고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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