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재판장, 특정연구모임 출신으로 편향성 우려 있었다"
"우리 당 비상인데 법원이 아니라니 얼마나 황당한 일인가"
주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재판장의 성향도 영향이 있었다고 보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법원의 가처분 인용이 매우 당혹스럽고 우리 당의 앞날이 심히 우려된다"며 "우리 당이 절차를 거쳐서, 당 대표가 불미스러운 일로 수사를 받고 있고 당원권 6개월 정지가 된 상황에 더해서 최고위원 여러 명이 사퇴해서 제대로 된 최고위를 운영할 수 없는 상황을 들어서 당이 비상상황이라고 규정했음에도, 법원이 아니라고 결정한 이 상황이 얼마나 황당한 일인가. 우리 당이 비상상황인데 재판장이 아니라는 이런 판결이 어디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을 하게 되느냐'는 질문에는 "그것도 우리 당헌당규라든지 법원 결정문 내용을 다 검토해서 절차를 거쳐서 결정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는 '조기 전당대회'로 갈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건 검토를 거쳐서, 당원들의 뜻을 모아 결정할 것"이라며 원론적 답을 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