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택시요금 인상' 수순밟기. 공공요금 도미노 인상?
기본요금 인상과 심야 탄력요금제 도입될듯
시는 다음 달 5일 '심야 승차난 해소를 위한 택시요금정책 개선'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공청회는 9월 5일 오후 2시 관악구 서울시교통문화교육원 3층 대강의실에서 관련 전문가와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택시운송원가 분석 결과와 심야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한 택시요금조정 개선안이 공개될 예정이다.
택시요금 조정의 주요 내용은 기본요금 인상과, 심야 승차난 해소를 위한 심야 탄력요금제 적용이다.
서울 택시 기본요금은 2019년 2월 3천원에서 3천800원으로 인상됐으며 이번에 인상되면 4천원을 크게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택시업계는 기본요금이 최소 4천500원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택시요금 조정은 공청회에 이어 서울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대책심의위원회·택시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치게 돼 있어, 늦어도 10월 이후 인상이 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정부는 국제에너지값 폭등에도 물가안정을 위해 공공요금 동결 기조를 유지해왔으나 더이상 인상을 막을 수 없다고 판단하는 분위기여서, 택시요금을 시작으로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요금과 공공요금이 도미노 인상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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