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유승민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경선 투표를 하루 앞둔 19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김은혜 의원을 지지하는 게 아니냐는 윤심 논란에 대해 "윤심(尹心)은 민심"이라고 반박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마음이 경기지사 경선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3월말 출마선언을 하고 당선인께 전화를 드렸다. 당선인께서 '선배님 응원합니다'라는 말씀을 하셨다"며 "당선인께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제일 바라는 게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결국 지방선거 본선 승리, 이번 지방선거 중 제일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지방선거 승패를 좌우하는 도지사 선거에서 이기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지금 나오는 다양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적합도, 본선 경쟁력 이런 데에서 제가 앞서고 있는 여론조사들이 많다"며 "전혀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경기도민과 당원의 마음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약속했다.

유 전 의원은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서도 "경기도지사 경선이 내일 시작된다.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에 지방선거의 승패가 달려 있다. 당원 동지 여러분의 선택에 지방선거의 승패가 달려 있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 달려 있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0∼21일 책임당원 투표 50%·국민여론조사 50% 비율로 경선을 진행해 22일 경기지사 후보를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