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장동 사건 덮는 건 文정권 전체가 공범이기 때문"
"객관적으로 볼 때 민주당 정권은 정상 아냐"
윤 후보는 이날 강원도 원주시 문화의거리 거리유세에서 "권력 비리 부패는 네편, 내편 가려서는 안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정권은 어떻게 되고 있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3억5천만원 넣은 사람이 1조원 가까이를 가져가고 있다. 8천500억을 챙겨갔다"며 "이게 권력 비리 아니냐. 그러면 이 돈이 누구로 갔는지 확인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 사람들 얼마나 잘못한 게 많은지 부정 부패를 법에 따라, 공정한 시스템에 따라 처리돼야 한다는 당연한 얘기를 가지고 자기들에게 정치 보복 한다고 호들갑을 떨고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제가 객관적으로 볼 때는 이 민주당 정권은 정상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에는 김대중, 노무현 그리고 열린우리당 시절만 해도 정말 훌륭한 분들이 많았다. 그러나 지금 민주당은 그런 정당이 아니다. 이상한 사상과 이념에 의해서 지배되고 도무지 국가의 정책이라고 하는 것이 상식을 잃어버렸다"고 질타했다.
이날 강원도 유세에는 주최측 추산 5천명이 운집하며 성황을 이뤘다. 유세가 끝난 이후에도 윤 후보에 사인과 사진을 요청하는 시민들도 줄을 잇기도 했고, 윤 후보는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고무된 윤 후보는 연단 위에서 주먹을 쥐고 흔드는 이른바 '어퍼컷' 세레머니를 선보였고, 이를 바라보던 시민들은 각자 핸드폰으로 손전등 기능을 켜고 흔들어 보이며 환호했다.
이렇게 윤 후보의 2일차 광주·전주·청주·원주 릴레이 유세가 마무리 됐다. 윤 후보는 17일 오전에는 안성, 용인, 성남 등 경기도 지역을 방문하고, 오후에는 송파, 서초, 종로 등을 돌며 수도권을 집중공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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