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서울 지상철도·고속도로 모두 지하화"
방역패스 일부 완화도 약속
윤 후보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서울 지상철도와 고속도로 지하화를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빠르고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쾌적한 서울을 만드겠다"고 밝혔.
지하화할 서울 구간은 △경인선 구로역~도원역 구간 △경원선 청량리역~도봉산역 구간 △경부고속도로 한남 IC~양재 IC 구간 등이다.
아울러 용산역을 거쳐 고양 삼송에 이르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계획도 밝혔다.
윤 후보는 건설 비용과 관련해선 "구로역~도원역 20조, 청량리역~도봉산역 32조, 한남 IC~양재 IC 3조3천억원이 들일 것으로 추산된다"며 "철도와 고속도로를 지화화하면 지상 유휴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지상 상업시설 개발을 통해 상당 부분이 비용 충당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하화시) 지상뿐만 아니라 주변까지 개발된다"며 "전체적으로 서울에서 한 50만호 정도, 수도권 전체로 하면 대강 130만 정도가 공급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후보는 방역패스 완화 방침도 밝혔다.
그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화를 나누지 않을 경우 전파 가능성이 매우 낮다"며 "마스크를 계속 쓰고 대화하지 않는 실내에서의 방역패스를 폐지하겠다. 독서실, PC방, 종교시설 등이 조건을 충족하면 방역패스를 없애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마스크를 착용할 수 없는 실내 시설에서는 환기시설 구축 요건 충족 시 '우수 환기업소'로 지정하고, 현행 4㎡(1.2평)당 1인의 시설 입장 기준을 4㎡(1.2평)당 2인으로 완화하고, 영업시간 2시간 연장을 허용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자영업자에 대해 환기시설을 개선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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