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황동현 기초의원, 윤석열 돕는 SNS별동대 꾸려
"선대위에 보고돼 좋은 결과 있으면 칭찬도 있을 것"
4일 본지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황 의원은 윤 후보를 지지하는 한 단톡방에서 "윤석열 후보 별동대로 각종 SNS에 후보 일정, 관련기사 댓글달기와 좋아요 화나요 표시, 커뮤니티에 들어가 활동 등 외곽 지원으로 각자 있는 위치에서 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커뮤니티는 회원가입 로그인 후 선대위에서 제공하는 자료 올려 모니터링 및 파이터 역할을 하면 된다"며 "그리고 활동사항이 선대위에 보고되어 좋은 결과 있으면 칭찬도 있으니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같이 활동 가능한 사람 있으면 추천해도 좋다"며 "일단 20명 출발하려고 한다. 좋은 소식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리스트_커뮤니티'파일을 공유하며 "상기 커뮤니티 회원가입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리스트_커뮤니티' 파일 목록에는 '디시인사인드', '인벤', '일베저장소', '에펨코리아', '루리웹', '클리앙', '뽐뿌', 'MLBPARK(엠팍)', '네이트판', '더쿠', 'SLR', '이로랜드', '오유', '웃긴대학', '보배드림', '와이고수', '개드립', '가생이닷컴', '딴지일보', '82쿡' 등이 적시돼 있었다.
본지는 황 의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공직선거법 제85조에 따르면, 공무원 등 법령에 따라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자는 직무와 관련하여 또는 지위를 이용하여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할 수 없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2020년 기초의원 의원도 이 조항에 해당되는지에 대해 “정치적 중립의무를 지지 않는 지방의회 의원에도 선거의 공정성은 준수할 것이 요구된다”며 “건전한 상식과 통상적인 법 감정을 가진 사람이면 공무원의 지위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금지하는 해당 조항에서의 ‘공무원’에 지방의회의원도 포함됨을 알 수 있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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