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 위기의 윤석열, 지지율 20%대 폭락

이재명 35% vs 윤석열 29%. 윤석열 벼랑끝 위기 몰려

2021-12-23 11: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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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여론조사업체 공동조사 결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율이 20%대로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건희 허위이력' 논란, '이준석 선대위 사퇴' 파동, '극빈자 자유' 실언 등이 겹치면서 윤 후보가 벼랑끝 위기에 몰린 양상이다.

23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에 따르면, 20~22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전국지표조사(NBS) 차기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35%, 윤석열 29%로 나타났다.

2주 전 조사때와 비교하면 이재명은 3%포인트 하락한 반면, 윤석열은 7%포인트나 급락하며 격차가 6%포인트로 벌어졌다.

윤석열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것은 출마후 처음이다.

2주 전 조사때는 이재명 38%, 윤석열 36%로 6주만에 이재명이 선두 탈환에 성공했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포인트 오른 6%,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1%포인트 오른 4%였다.

그 외 후보는 1%, ‘없다’ 와 무응답은 각각 16%, 9%를 기록했다. '없다'와 무응답을 합한 유보층은 25%로 2주 전 17%보다 급증했다.

당선 가능성도 이재명 41%, 윤석열 32%로 크게 벌어졌다. 이재명은 2주 전보다 2%포인트 오른 반면, 윤석열은 7%포인트 폭락했다.

내년 대선의 성격에 대해서도 정권 재창출과 정권 교체가 42%로 동률을 이뤘다. 국정안정론과 정권심판론이 동률을 기록한 것은 지난 5월 국정안정론이(45%)이 정권교체론(43%)을 앞섰던 이래 7개월 만이다.

정당 지지도 역시 민주당 33%, 국민의힘 28%로 민주당이 추월에 성공했다.

민주당은 2주 전보다 1%포인트 하락에 그친 반면, 국민의힘은 7%포인트나 폭락했다. '이준석 선대위 사퇴' 파동이 결정타로 작용한 양상이다.

이어 국민의당 5%, 정의당 4%, 열린민주당 3% 순이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2%포인트 상승한 45%, 부정평가는 3%포인트 낮아진 49%였다. 모름/무응답은 6%였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전화 조사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4.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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