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윤석열 35.2% vs 이재명 32.9%, 소폭 확대
서울 지지율 격차 크게 벌어져, 이재명 부동산정책 전환 역풍?
두 후보 모두 지지율이 하락했지만 이 후보의 낙폭이 다소 커, 2주 전 조사때보다 격차가 소폭 벌어졌다.
22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머니투데이 더300(the300)> 의뢰로 20~21일 이틀간 전국 성인 1천1명을 대상으로 5자 가상대결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윤석열 35.2%, 이재명 32.9%로 나타났다.
2주 전 조사에 비해 윤석열은 1.2%p, 이재명은 3.4%p 각각 떨어지면서, 2주 전에 0.1%p였던 지지율 격차가 2.3%p로 벌어졌다.
이어 안철수(국민의당)는 1%p 올라 7.5%, 심상정(정의당)은 1.2%p 오른 4.7%, 김동연(새로운물결)은 1.3%로 조사됐다.
스윙보터(누구에게 투표할지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로 평가받는 20대는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24%로 가장 높았고 이어 윤석열 21.1%, 이재명 19.5%, 안철수 11.3%, 심삼정 8.3%, 김동연 0.6% 순이었다.
서울의 지지율(윤석열 42.6%, 이재명 26.4%) 격차는 2주 전 조사에서는 2.2%p에 불과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16.2%p로 크게 벌어졌다. 유주택자 민심을 붙잡기 위한 이 후보와 민주당의 잇따른 부동산 정책 뒤집기가 오히려 무주택자의 반감을 산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은 대목다. 서울은 무주택자가 과반에 달한다.
호남에서는 이재명 57.1%, 윤석열 12.3%로 윤석열 지지율이 소폭 올렸다.
'다른 사람 지지로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자는 33.4%로 2주 전 조사(29.7%)보다 늘어났다.
이재명을 '계속 지지할 것 같다'는 응답은 76.6%에서 70.2%로, 윤석열을 '계속 지지할 것 같다'는 응답은 77.4%에서 73.3%로 두 후보 모두 이전 조사보다 하락했다.
내년 대선의 성격과 관련해선 '정권교체'가 55.5%, '정권유지'가 33.4%로 나타났다. 모름이나 응답 거절은 11.1%였다.
정권교체는 2주 전보다 1.5%p 늘었고, '정권유지'는 2%p 감소했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도는 37.3%, 부정평가는 57.6%였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 37.4%, 민주당 29.3%였다. 국민의힘은 2주 전보다 0.5%p, 민주당은 2.5%p 하락했다.
이어 열린민주당과 정의당이 각각 4.7%, 국민의당 3.1%, 그 외 정당 1.0% 순이었다. '없다'는 16.6%, '모름·응답거절'은 3.8%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87.6%, 유선 12.4% 병행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6.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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