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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여론조사] 이명박-박근혜 차 9.2%p

조순형, 범여권선호도 3위 차지하며 2위 정동영 맹추격

SBS 월례 여론조사결과, 이명박-박근혜 후보 격차가 9.2%포인트로 조사됐다. 한나라당 대의원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격차가 12.2%포인트로 더 컸으나, 당원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2.5%포인트로 오차범위내로 좁혀졌다.

이-박 차, 국민 9.2%p. 대의원 12.2%p. 당원 2.5%p

1일 SBS '8시 뉴스'에 따르면, TNS코리아에 의뢰해 한나라당 대의원과 당원 각각 1천 명과, 19세 이상 일반국민 1천 명 등 모두 3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1일 전화 면접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신뢰구간 95%에 오차한계는 ±3.1%포인트)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우선 일반 국민들을 상대로 오늘이 선거일이라면 전체 대선주자 가운데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은 결과, 이명박 37.2%, 박근혜 전 대표 29.0%, 손학규 5.2%로 나타났다. 이명박-박근혜 격차는 한달 전보다는 줄었지만, 한나라당 공식선거운동 시작 하루 전인 지난달 20일과 비교해서는 별 변화가 없었다. 이어 정동영 2.8%, 이해찬 2.5%였고 지난주 출마를 선언한 조순형 의원이 1.9%였다.

한나라당 대의원들만 상대로 한나라당 경선에 출마한 4명의 후보 중에서 누구를 지지하는지를 물은 결과는 이명박 49.8%, 박근혜 37.6%로 이 후보가 박 후보를 12.2%포인트 앞섰다. 이밖에 원희룡 0.9%, 홍준표 후보 0.7%였다.

당원 조사에서는 이명박 41.5%, 박근혜 39.0%로 두 후보간 격차가 2.5%포인트로 오차범위내로 좁혀졌다.

지역별로는 당원과 대의원 모두 서울,경기,인천과 광주에서 이후보가 강세를 보였고 박후보는 대구 경북과 대전,강원에서 앞섰다. 연령별로는 20~30대에서는 이 후보가 박후보를 크게 앞섰지만 60대 이상에서는 박후보가 앞섰다.

앞으로 지지후보를 바꿀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의원은 11.4%, 당원은 20.5%가 그렇다고 답했다. 경선 당일 투표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대의원 91%, 당원은 77.7%로 대의원의 투표율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조순형, 범여권 선호도 3위. 2위 정동영 맹추격

범여권 주자들만 놓고 행한 범여권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손학규 전지사 21.6%, 정동영 전 의장 9.0%에 이어 조순형 의원이 8.1%로 3위로 부상하며 정 전의장을 맹추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이해찬 5.6%, 유시민 4.8%, 한명숙 4%, 이인제 1.8%, 추미애 1% 순이었다. 정동영은 한달 전에 비해 1.8% 포인트 줄어든 반면 손학규는 7.6% 포인트나 낮아졌다.

특히 범여권 지지층 사이에서는 정동영 1.3% 포인트 줄어드는 데 그친 반면, 손학규는 14.6% 포인트나 하락해 범여권 주자들의 집중적 '손학규 때리기'에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범여권 통합에 대해서는 필요없다가 49.5%로 필요하다는 34%보다 많았지만, 범여권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필요하다가 58.2%로 필요없다는 34.2%보다 많았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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