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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권익위 명단서 투기성 짙은 경우만 추려야”

“민주당 봐라. 세게 얘기하면 나중에 해결 못 해”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4일 국민권익위원회가 자당 의원 12명을 부동산 투기 혐의로 수사의뢰한 것과 관련, “투기성이 짙은 것만 다시 추려서 조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국민권익위에서 넘어온 모든 명단을 그대로 일괄해서 처리할 수 있을지 아니면 개인적 사정을 전부 다 체크해볼지 최고회의에서 의논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당초 (조사가) 시작될 때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사안들은 주로 3기 신도시 토지 개발 업무를 담당하는 LH공사 직원들이 개발 업무와 관련된 정보를 알 수 있는 그런 자리에서 투기를 한 것”이라며 “불법행위가 처벌받는 것과 별도로 이런 문제를 어떻게 동일시하면서 놓고 보는 것은 객관적인 정당성이 있겠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나아가 “제 이야기는 돌아가시기 얼마 안 남은 아버님이 아들한테 농지를 물려주고 관리하라 했는데 아들이 국회의원이 되니 농사를 못 지을 것 아니냐”며 “관리도 못하니 농지법 위반이 되는 거다. 이런 것도 농지법 위반으로 처벌받으면 그에 상당한 처분을 해야 되겠죠”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이준석 대표에게 결단을 압박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민주당에서 보여주고 있는 태도가 그것 아니냐. 민주당이 지금 하고 있는 게 없지 않냐”며 “정치인들이 늘 겉으로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세게 이야기해놓고 나중에 해결을 못 해서 전전긍긍하고 있는 상황 아니겠나”라고 힐난했다.

민주당은 투기 의혹을 받는 12명의 의원에 대해 탈당권유를 하면서도 비례대표 2명만 제명하고 나머지 10명은 당원 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김화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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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0 0
    부산갈매기

    일마 이거 술주정은 심사 안하나?

  • 4 0
    김재원

    김재원 민주당보다더 호언 장담 할때은언제고 이제와서 너그덜이다시심사한더고 에라이씨벌놈들아 전부 12명 재명처분해서당에서 내쫒아버려자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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