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대통합신당에 대해 우리 국민들의 절반 이상은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CBS>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6.5%는 '범여권의 통합과정에 대해 잘 파악하지 못한다'고 답했고, '뉴스를 통해 잘 파악하고 있다'는 응답은 32.0%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응답자가 '범여권의 통합과정에 대해 잘 파악하지 못한다(63.8%)는 비율이 가장 높아 가장 무관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여성층이 '잘 모른다'는 응답(68.9%)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가 범여권의 행보에 대해 '잘 모른다'는 의견이 67.7%로 가장 많았다.

한편 범여권 통합의 가장 큰 논란이 되고 있는 열린우리당의 존속여부에 대해서는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당이 없어지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36.2%, '참여정부의 성공과 실정을 책임지기 위해 존속돼야 한다'는 의견은 34.0%로 찬반의견이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백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