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30분간 몸싸움 격돌
욕설 육탄공세 등 난장판 방불
3.30부동산 후속대책 관련법안, 주민소환제법안 등 민생 국익 관련 6개 법안이 직권상정돼 처리된 2일 국회 본회의장은 여야 의원들 간의 멱살잡이와 육탄 공세가 이어지는 등 난투극을 방불케 하는 상황들이 30여 분간 여과 없이 연출돼 '난장판 국회'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법안 저지입장에 나섰던 한나라당이 실행한 첫 전략은 우선 양동작전이었다. 2시 본회의 직전 진수희 의원을 비롯한 여성 의원들은 본회의장 뒤편 진입을 시도했다. 진 의원은 잠긴 유리문을 주먹으로 깨 상처를 입기도 했다.
또 다른 한축은 본회의장 정면 진입시도였다. 이재오 원내대표등 당 지도부는 2시 10분경 본회의장에 진입해 단상 점거 시도에 나섰다.
법안 처리 내내 의장석 좌우를 통해 교대로 진입을 시도하며 몸싸움이 벌어졌고 구체적인 행동 역을 맡은 송영선 의원은 의석 위에 올라가 한나라당을 배제한 채 진행되고 있던 법안 처리를 날치기 통과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또 단상 진입 시도 중에 열린우리당 의원 의 제지로 온 몸이 거꾸러지는 장면도 목격됐다.
송 의원은 "날치기를 한두 번 해야 할 것 아니냐. 한국 역사상 이런 일은 처음이다"라며 내내 여당과 김덕규 부의장을 비난했다.
이방호 정책위의장은 의원들과 함께 본회의장에 진입해 김덕규 의장에게 서류뭉치를 던졌고 이재오 원내대표도 "이것이 국회냐"며 직접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은 우리당 의원들의 의석에 앉아 개별적으로 표결을 저지하기도 했다.
한편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의장석 주변을 애워싼채 한나라당의 진입 시도를 차단했다. 또 모두 6개의 법안이 통과되는 동안 교대로 의석을 오가면서 분주하게 표결에 참여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국제조세조정법을 대표 발의한 송영길 의원은 법안 설명 중"투기자본을 막자는데 뭘 이렇게 반대하세요"라고 한나라당의 거센 항의를 질타하기도 했다. 주민소환제법안을 발의한 강창일 의원은 한나라당의 법안 저지 위협이 거세지자 "자세한 사항은 단말기를 참조해 달라"며 짧게 법안 설명을 끝냈다.
고성과 몸싸움으로 얼룩진 이날 본회의는 2시부터 30분 만에 종료됐으나 한나라당 의원들은 잠시 자리를 지키고 서있기도 했다.
반면 민주노동당과 민주당 의원들은 30여 분간 이 같은 광경을 지켜보며 자리를 지켰다.
이날 본회의 '약한 한나라당' 전략이 먹혀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나라당은 의석수 부족으로 표결저지를 하지 못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여당에 대해서는 대통령 말도 않듣는 정당이 날치기 처리를 반복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민생법안이라는 점을 감안해 법안 저지까지 나서지는 않는 치밀함을 보였고 결국 한나라당이 날치기 통과라는 점을 효과적으로 알려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를 방청한 한 시민은 "국회가 국민의 시름을 달래주기 보다는 늘 국민의 마음만을 무겁게 하는 짐"이라며 "차라리 모두 탄핵시켰으면 좋겠다"고 성토했다.
한편 노웅래 열린우리당 공보부대표는 "다시는 국회에서 삿대질과 막말, 몸싸움, 의사진행 방해 같은 구태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 "며 "또다시 실언이 될까 우려되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법안 저지입장에 나섰던 한나라당이 실행한 첫 전략은 우선 양동작전이었다. 2시 본회의 직전 진수희 의원을 비롯한 여성 의원들은 본회의장 뒤편 진입을 시도했다. 진 의원은 잠긴 유리문을 주먹으로 깨 상처를 입기도 했다.
또 다른 한축은 본회의장 정면 진입시도였다. 이재오 원내대표등 당 지도부는 2시 10분경 본회의장에 진입해 단상 점거 시도에 나섰다.
법안 처리 내내 의장석 좌우를 통해 교대로 진입을 시도하며 몸싸움이 벌어졌고 구체적인 행동 역을 맡은 송영선 의원은 의석 위에 올라가 한나라당을 배제한 채 진행되고 있던 법안 처리를 날치기 통과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또 단상 진입 시도 중에 열린우리당 의원 의 제지로 온 몸이 거꾸러지는 장면도 목격됐다.
송 의원은 "날치기를 한두 번 해야 할 것 아니냐. 한국 역사상 이런 일은 처음이다"라며 내내 여당과 김덕규 부의장을 비난했다.
이방호 정책위의장은 의원들과 함께 본회의장에 진입해 김덕규 의장에게 서류뭉치를 던졌고 이재오 원내대표도 "이것이 국회냐"며 직접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은 우리당 의원들의 의석에 앉아 개별적으로 표결을 저지하기도 했다.
한편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의장석 주변을 애워싼채 한나라당의 진입 시도를 차단했다. 또 모두 6개의 법안이 통과되는 동안 교대로 의석을 오가면서 분주하게 표결에 참여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국제조세조정법을 대표 발의한 송영길 의원은 법안 설명 중"투기자본을 막자는데 뭘 이렇게 반대하세요"라고 한나라당의 거센 항의를 질타하기도 했다. 주민소환제법안을 발의한 강창일 의원은 한나라당의 법안 저지 위협이 거세지자 "자세한 사항은 단말기를 참조해 달라"며 짧게 법안 설명을 끝냈다.
고성과 몸싸움으로 얼룩진 이날 본회의는 2시부터 30분 만에 종료됐으나 한나라당 의원들은 잠시 자리를 지키고 서있기도 했다.
반면 민주노동당과 민주당 의원들은 30여 분간 이 같은 광경을 지켜보며 자리를 지켰다.
이날 본회의 '약한 한나라당' 전략이 먹혀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나라당은 의석수 부족으로 표결저지를 하지 못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여당에 대해서는 대통령 말도 않듣는 정당이 날치기 처리를 반복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민생법안이라는 점을 감안해 법안 저지까지 나서지는 않는 치밀함을 보였고 결국 한나라당이 날치기 통과라는 점을 효과적으로 알려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를 방청한 한 시민은 "국회가 국민의 시름을 달래주기 보다는 늘 국민의 마음만을 무겁게 하는 짐"이라며 "차라리 모두 탄핵시켰으면 좋겠다"고 성토했다.
한편 노웅래 열린우리당 공보부대표는 "다시는 국회에서 삿대질과 막말, 몸싸움, 의사진행 방해 같은 구태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 "며 "또다시 실언이 될까 우려되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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