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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니치> "탈레반, 여성 18명 우선 석방 교섭 중"

“美측 반발 우려해 탈레반과의 교섭 정보 부정 가능성도”

아프가니스탄의 무장조직인 탈레반에 납치된 한국인 인질 23명 중 여성 18명을 우선적으로 해방시키기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마이니치(每日)신문>은 25일 익명의 교섭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은 협상 교섭 상황을 전달한 뒤 탈레반이 추가 협상 시한으로 통보했던 24일 오후 7시(한국시간 오후 11시30분)이 지났지만 협상단과 탈레반 사이의 인질 석방 협상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가즈니주에 도착한 한국 정부 대표단이 현지 유력 부족장 등을 통해 탈레반측과 교섭하고 있다고 전하며 "탈레반 대변인측은 한국 대사관과의 직접 교섭을 통해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켰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한국 정부 당국은 탈레반과의 직접 교섭을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와 관련 "탈레반과 직접 교섭하거나 그들의 요구를 수락할 경우 미국이 강하게 반발할 것을 우려, 교섭 정보를 부정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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