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4구' 투표율 폭발적. 구로구 등 저조
오전 10시 서울 투표율 9.5%. 강남 4구는 모두 10%대 기록
특히 강남 4구의 투표율은 10%선을 돌파하며 서울 전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해 보수층이 본격적으로 정권 심판에 나선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서울 투표율은 9.5%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같은 시각 기준 투표율은 9.9%보다는 0.4%포인트 낮은 수치다.
지난 2~3일 사전투표율이 21.95%였던 점을 감안하면, 둘을 합할 경우 총 투표율이 30%를 넘어선 셈이다. 사전투표율은 거소투표(우편투표)와 함께 오후 1시부터 병합해 발표된다.
주목할 대목은 25개 구 가운데 강남, 서초, 송파, 강동 등 강남 4구의 투표율이 모두 10%를 넘어서며 폭발적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서초구가 11.7%로 가장 높았고, 강남구 11.3%, 송파구 10.6%, 강동구 10.0% 순이었다. 강남 4구 외에 투표율이 10%를 넘어선 곳은 중구가 10.3%로 유일했다.
반면에 전통적으로 민주당 초강세 지역이자 박영선 민주당 후보 지역구였던 구로구가 7.1%로 가장 저조했고, 은평구(8.4%), 성북구(8.6%), 관악구(8.8%) 등 민주당 강세지역의 투표율도 평균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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