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벡호, '이탈리아 현상'이냐 '두바이의 굴욕'이냐
22일 이란과 아시안컵 8강전. 조별예선부진 씻어낼지 주목
천신만고 끝에 2007 아시안컵 조별예선을 통과 8강에 진출한 한국 국가대표축구팀이 오는 22일 저녁(한국시간) 숙적 이란과 4강진출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펼친다.
힘겹고 가슴졸이던 조별예선을 통과해 이란과의 8강전을 앞두고 있는 베어벡호는 축구팬들로 하여금 두 가지 문구를 떠올리게 한다.
하나는 지난 1982년 스페인월드컵 우승팀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비롯된 '이탈리아 현상'이고 또 다른 하나는 지난 1996년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이란에게 당했던 2-6 참패를 일컫는 '두바이의 굴욕'이다.
'이탈리아 현상'은 1982년 스페인월드컵 당시 조별예선에서 1승도 올리지 못하고 3무승부의 부진한 성적으로 겨우 2라운드에 진출한 당시 이탈리아 대표팀이 '깜짝스타' 파울로 로시의 활약을 앞세워 승승장구, 결국 스페인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던 데서 비롯한 말로, 주요 축구대회에서 강호로 지목된 팀이 선수들의 컨디션 사이클을 결선토너먼트 이후로 맞추어 놓는 이유로 대회 초반에 고전하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지난 2006 독일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프랑스도 조별예선에서 스위스와 한국을 상대로 부진한 경기를 펼치다가 토고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를 기점으로 무서운 상승세로 돌아서 결국 결승까지 진출한 예가 대표적인 '이탈리아 현상'이다.
'두바이의 굴욕'은 지난 1996년 아시안컵에서 당시 박종환 감독이 이끌던 한국 대표팀이 8강전에서 이란과 맞붙어 알리 다에이에게 4골을 내주며 2-6으로 참패했던 일을 가리킨다. 당시 한국은 조별예선에서도 쿠웨이트에 0-2로 패하는 등 부진한 경기를 거듭하며 가까스로 8강에 오르기는 했으나 8강전에서 이란에게 무려 6골을 내주며 참패, 팬들을 허탈하게 한바 있다.
이번 아시안컵에 참가하고 있는 베어벡호가 지난 조별예선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지난 1982년 스페인월드컵 조별예선에서의 이탈리아의 상황이나 지난 1996 아시안컵 조별예선의 '박종환호'의 모습(조별예선 전적 1승1무1패)과 매우 흡사하게 닮아 있다. 또한 당시 '박종환호'에게 2-6 참패를 안긴 상대가 현재 베어벡호와 일전을 앞두고 있는 이란이라는 점도 흡사하다.
팬들이 바라는 것은 물론 베어벡호의 지난 조별예선에서의 모습이 이번 아시안컵에서 베어벡호에게 발생할 '이탈리아 현상'의 한 과정이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따라서 이번 이란전은 2007 아시안컵 무대에서 베어벡호에게 '이탈리아 현상;이 발생, 47년만의 아시안컵 정상탈환에 성공할지, 아니면 지난 1996년의 '두바이의 굴욕'이 11년만에 '쿠알라룸푸르의 굴욕'으로 재현, 한국축구가 핌 베어벡 감독 경질을 포함해 또 다시 새판짜기 논의에 돌입하게 될지를 가늠하게 될 중요한 일전인 셈이다.
힘겹고 가슴졸이던 조별예선을 통과해 이란과의 8강전을 앞두고 있는 베어벡호는 축구팬들로 하여금 두 가지 문구를 떠올리게 한다.
하나는 지난 1982년 스페인월드컵 우승팀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비롯된 '이탈리아 현상'이고 또 다른 하나는 지난 1996년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이란에게 당했던 2-6 참패를 일컫는 '두바이의 굴욕'이다.
'이탈리아 현상'은 1982년 스페인월드컵 당시 조별예선에서 1승도 올리지 못하고 3무승부의 부진한 성적으로 겨우 2라운드에 진출한 당시 이탈리아 대표팀이 '깜짝스타' 파울로 로시의 활약을 앞세워 승승장구, 결국 스페인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던 데서 비롯한 말로, 주요 축구대회에서 강호로 지목된 팀이 선수들의 컨디션 사이클을 결선토너먼트 이후로 맞추어 놓는 이유로 대회 초반에 고전하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지난 2006 독일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프랑스도 조별예선에서 스위스와 한국을 상대로 부진한 경기를 펼치다가 토고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를 기점으로 무서운 상승세로 돌아서 결국 결승까지 진출한 예가 대표적인 '이탈리아 현상'이다.
'두바이의 굴욕'은 지난 1996년 아시안컵에서 당시 박종환 감독이 이끌던 한국 대표팀이 8강전에서 이란과 맞붙어 알리 다에이에게 4골을 내주며 2-6으로 참패했던 일을 가리킨다. 당시 한국은 조별예선에서도 쿠웨이트에 0-2로 패하는 등 부진한 경기를 거듭하며 가까스로 8강에 오르기는 했으나 8강전에서 이란에게 무려 6골을 내주며 참패, 팬들을 허탈하게 한바 있다.
이번 아시안컵에 참가하고 있는 베어벡호가 지난 조별예선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지난 1982년 스페인월드컵 조별예선에서의 이탈리아의 상황이나 지난 1996 아시안컵 조별예선의 '박종환호'의 모습(조별예선 전적 1승1무1패)과 매우 흡사하게 닮아 있다. 또한 당시 '박종환호'에게 2-6 참패를 안긴 상대가 현재 베어벡호와 일전을 앞두고 있는 이란이라는 점도 흡사하다.
팬들이 바라는 것은 물론 베어벡호의 지난 조별예선에서의 모습이 이번 아시안컵에서 베어벡호에게 발생할 '이탈리아 현상'의 한 과정이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따라서 이번 이란전은 2007 아시안컵 무대에서 베어벡호에게 '이탈리아 현상;이 발생, 47년만의 아시안컵 정상탈환에 성공할지, 아니면 지난 1996년의 '두바이의 굴욕'이 11년만에 '쿠알라룸푸르의 굴욕'으로 재현, 한국축구가 핌 베어벡 감독 경질을 포함해 또 다시 새판짜기 논의에 돌입하게 될지를 가늠하게 될 중요한 일전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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