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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피크 리옹, 3회연속 피스컵 결승 진출

리버플레이트에 3-1 완승. 피스컵 우승 '2전3기' 도전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이 아르헨티나의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를 꺾고 피스컵 3회 연속 결승전에 진출했다.

리옹은 19일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2007 피스컵 코리아 축구대회' B조 마지막 경기에서 카림 벤제마(전반 5분)의 선제골과 하템 벤 아르파(전반 24분)의 결승골, 그리고 킴 칼스트롬(후반 47분)의 페널티킥 쐐기골로 루벤(전반 14분)이 1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리버 플레이트를 3-1로 물리쳤다.

리옹은 리버 플레이트, 레딩과 함께 예선 최종전적 2승 1패, 승점 6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B조 1위로 결승전에 오르게 됐다.

리옹은 지난 두차례 피스컵에서 모두 결승전에 올랐으나 지난 2003년 제1회 대회때는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에게, 지난 2005년 제2회 대회에서는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그친바 있어 이번 결승진출이 피스컵 우승 '3수'인 셈이다.

반면 리옹과의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었던 리버 플레이트는 리옹에게 3골이나 허용하며 이날 시미즈S펄스(일본)에게 승리한 레딩FC(잉글랜드)에게도 골득실에서 뒤져 3위로 추락했다.

'2전3기' 피스컵 우승에 도전하는 리옹은 오는 21일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볼튼 원더러스(잉글랜드)와 우승컵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한편 같은날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레딩과 시미즈의 B조 예선 마지막경기에서는 레딩이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군나르손의 결승 헤딩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설기현을 비롯해 그동안 프리미어리그 중계방송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낯이 익은 여러 선수들이 대거 참가, 이번 대회 기간 내내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레딩은 처음 참가한 피스컵 1차전에서 리버 플레이트에게 0-1로 졌지만 결승전에 진출한 리옹을 1-0으로 잡는 등 선전을 펼쳤다. 그러나 결국 골득실에서 리옹에 밀려 아쉽게 결승진출의 꿈을 접어야 했다.

이날 시미즈와의 경기전 이미 후반 교체출전이 예고됐던 설기현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투입되어 45분간 활약했다. 출전시간이 매우 짧을 것이라던 당초 예상과는 달리 후반전을 모두 소화한 설기현은 이날 오른쪽 미드필더로 뛰며 간간이 위협적인 크로스를 연결하는 등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경기를 치르는 선수치고는 나름대로 좋은 몸놀림을 보여줬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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