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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튼 원더러스, 라싱 꺾고 피스컵 결승 선착

간판스타 아넬카 2골. 라싱 산탄데르에 2-1 역전승

잉글랜드의 볼튼 원더러스가 라싱 산탄데르에 역전승을 거두고 피스컵 결승전에 선착했다.

볼튼은 1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스페인의 라싱과의 '2007 피스컵코리아 축구대회'A조 예선 3차전에서 전반 25분 라싱의 콜사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니콜라 아넬카가 후반전에 동점골과 역전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친데 힘입어 2-1로 역전승, 예선전적 2승1무 승점 7을 기록해 이날 성남일화를 꺾은 멕시코의 치바스 과달라하라(2승1패 승점 6)를 승점 1점차로 제치고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볼튼의 간판 골잡이 아넬카는 경기 직전까지만해도 전반전 45분만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경기에서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하며 동점골과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볼튼의 결승진출에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반면 이번 대회 예선 1차전에서 치바스에게 0-5 대패를 당한 라싱은 이날 지난 1, 2차전때와는 확연히 다른 경기력을 보여줬다. 무니티스, 콜사 등 팀의 주축선수들이 모두 선발로 출전했고, 패스웍과 공간침투 등 전반적인 플레이가 대회 초반에 비해 한결 매끄러운 모습을 보였고, 전반전에는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여러차례 볼튼의 문전을 위협한 끝에 선제골을 뽑아내는 저력을 과시했지만 결국 후반 체력적인 한계를 드러내며 역전패하고 말았다.

경기직후 볼튼의 새미리 감독은 "어떤 팀이 올라오더라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할 것" 이라고 결승전에 대한 각오를 밝히면서 "매 경기 어렵지만 결승도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넬카는 "내가 자청해서 후반전까지 뛰었다."면서 "몸상태가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좋았다"고 말해 이날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한 배경에 대해 밝혔다. 그는 또 "개인적으로는 리버플레이트가 올라왔으면 좋겠다. 남미클럽팀의 스타일을 경험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17일 라싱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팀을 피스컵 결승전에 진출시킨 볼튼 원더러스의 간판 스트라이커 니콜라 아넬카가 경기직후 그라운드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모습 ⓒ뷰스앤뉴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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