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능일까지 72시간 '거리두기 3단계' 강화
"앞으로 72시간 어떻게 버텨내느냐에 아이들 미래 달라질 수도"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발표한 호소문을 통해 "현재 정부의 코로나19 지자체 대응 방침은 2단계이지만, 감염 우려시설에 대한 학생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점검인력을 대폭 확대하는 등 3단계 수준으로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12월 3일 수능시험 날까지 투입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며 "감염 우려 시설에 대한 학생 출입 제한과 점검 인력 대폭 확대 등을 통해 72시간 동안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원천봉쇄한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72시간을 어떻게 버텨내는가에 따라 우리 아이들의 미래, 부산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며 부산시민들에게 협조를 호소했다.
3단계 조치는 1일 0시부터 시작된다.
부산에서는 전날 비수도권에서는 가장 많은 52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해 초비상이 걸린 상태다.
3단계가 시행되면 대부분의 일반관리시설에 대해 운영 중단 조치를 실시하며, 장례식장 등 필수시설 이외의 시설은 집합금지한다. 기관과 기업에서는 필수인력 외 재택근무를 의무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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