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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볼튼, 치바스 꺾고 피스컵 A조 선두

성남일화는 라싱 산탄데르와 득점없이 비겨 2연속 무승부

주장 케빈 놀란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볼튼 원더러스가 멕시코의 치바스 과달라하라를 물리치고 피스컵 첫 승을 올리며 조 선두에 나서 결승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볼튼은 14일 대구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치바스와의 '2007 피스컵 코리아 축구대회' A조 예선 2차전에서 졸탄 하르사니와 놀란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 스페인 라싱 산탄데르를 1차전에서 5-0으로 대파하고 조 1위에 올라있던 치바스를 2위로 밀어내고 예선전적 1승1무로 A조 1위로 올라섰다.

볼튼은 이로써 대회 결승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볼튼의 예선 마지막 상대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유럽팀들 중 가장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라싱 산탄데르로서 볼튼이 3차전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같은조 치바스-성남일화의 경기결과에 관계없이 결승진출을 확정짓는다.

한편 성남과의 예선 1차전에서 출전선수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볼튼의 간판 스트라이커 니콜라 아넬카가 이날 치바스전에 후반 교체투입되어 그라운드를 누비며 3차전 라싱전과 결승전을 대비해 경기감각을 조율했다.

같은 날 성남탄천구장에서 2만512명이라는 '만원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펼쳐진 성남과 라싱의 A조 2차전에서는 성남이 모따-이따마르 외국인 공격수 콤비를 앞세워 경기전반을 지배하며 유리한 경기를 펼쳤으나 끝내 골을 성공시키지 못하고 0-0 으로 득점없이 비겼다. 성남은 이번 대회 2경기 연속 무승부(승점 2)를 기록하게 됐고, 라싱은 지난 치바스전 0-5 대패 이후 대회 첫 승점 1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성남은 치바스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3골차 이상 대승을 거두고 볼튼-라싱전이 무승부로 끝날 경우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라싱은 일찌감치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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