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86명, 지역발생 361명 폭발
86일만에 최고 기록. 3차 대유행 전국으로 확산 양상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6명 늘어 누적3만403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보다 23명 늘어난 수치로, 2차 대유행의 정점이었던 지난 8월 27일(441명) 이후 86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감염경로별로 보면 지역발생이 361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이 또한 8월 27일(434명) 이후 가장 많다.
지역별로는 서울 154명, 경기 86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262명을 기록하며 전날(218명)보다 44명 늘었다. 수도권 확진자가 연이틀 200명대를 기록한 것도 8월 29∼30일(244명→203명) 이후 처음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의 경우 전날 낮 12시까지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대형 교원 임용고시학원(누적 32명),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학생모임(19명), 동대문구 고등학교(9명), 도봉구 종교시설 '청련사'(29명), 경기 안산시 수영장(17명), 인천 남동구 가족 및 지인(40명) 사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대거 나왔다.
수도권 외 지역은 충남 19명, 전남 18명, 강원 14명, 전북 13명, 경남 11명, 경북 8명, 부산 7명, 광주 6명, 대전·울산·충북 각 1명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02명)보다 3명 줄어든 99명으로, 100명에 육박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충남 아산시 선문대학교(14명), 경남 창원시 친목모임(23명), 경남 하동군 중학교(26명), 전북 익산시 원광대병원(11명), 강원 철원군 장애인 요양원(40명), 광주 전남대병원(46명) 등 다양한 감염 고리를 통해 확진자가 잇따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5명으로, 전날(43명)보다 18명 줄었다.
해외유입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6명은 자가격리중 경기(7명), 서울·충남(각 2명), 대구·광주·강원·전북·전남(각 1명)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503명이 됐고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86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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