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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벡호, 사우디와 또 1-1 무승부

최성국 헤딩 선제골 지키지 못하고 사우디에 PK 동점골 헌납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와의 2007 아시안컵 조별예선 첫 경기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글로라 붕카르노 경기장에서 열린 2007 아시안컵축구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후반 21분 최성국이 염기훈의 크로스를 받아 멋진 헤딩 선제골을 만들어냈으나 11분 뒤인 후반 32분 김치우의 드로인 실수로 야기된 위기에서 오범석이 페널티박스로 파고드는 사우디 공격수에게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 결국 사우디의 야세르 알카타니가 페널티킥 동점골을 성공시켜 1-1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1996년 아시안컵부터 이번 대회까지 4연속 아시안컵 첫 경기 무승의 징크스를 이어갔으며, 지난 1989년 사우디전 승리 이후 18년간 단 한 번도 사우디를 이기지 못한 사우디전 '18년 무승'의 사슬도 끊어내지 못했다.

한국은 D조 중간순위에서 바레인을 물리친 인도네시아(1승, 승점 3)에 이어 사우디와 함께 공동 2위(1무, 승점 1)에 랭크됐다.

한국은 오는 15일 바레인과의 조별예선 2차전에서 이번 대회 첫 승에 도전한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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