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규확진 18명이나 무더기 발생 '발칵'
"북구 만원동 일대 소공원 모두 폐쇄, 음식점에 집합제한 명령"
부산시는 이날 오후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18명 늘어 누적 440명이 됐다고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423번, 424번, 425번, 429번은 평강의원 방문자이며, 434번은 평강의원 관련 확진자와 접촉했다.
426번~430번 확진자는 부산 북구 만덕동 그린코아 목욕탕을 이용했거나 기존 확진자와 만난 접촉자다. 433번과 437번은 해외 입국자이며, 435번과 436번은 각각 367번, 421번의 가족이다. 438번, 439번, 440번은 416번의 가족이며, 431번, 432번은 감염 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오후에 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최근 북구 만덕동 그린코아목욕탕에서 관련 확진자 9명, 식당에서 관련 확진자가 4명 나오는 등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긴급조사 결과 이 지역에서 몇 가지 위험 요인을 발견, 집단감염이 발생한 북구 만덕동 일원의 모든 소공원 18곳을 폐쇄하고 음식점에는 방역 수칙 준수를 의무화하는 집합제한 명령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만덕동 인근 다중이용시설, 시장 등에 대해 연휴 기간 1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강도 높은 방역수칙 점검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감염 추이를 면밀히 살펴, 현재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더욱 강화하는 방안도 선제적으로 검토하겠다"며 감염 확산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높일 수도 있음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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