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여론조사] 한나라 대의원, 이-박 47.9%대 42.3%
이명박 서울-호남서, 박근혜 TK-충청서 앞서
<중앙일보>가 한나라당 대의원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가 이명박 후보가 오차범위 이상으로 박근혜 후보를 앞섰다.
9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지난 6~7일 전국 한나라당 대의원 1천4백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월례 정기여론조사결과 이명박 후보는 47.9%, 박근혜 후보는 42.3%로 조사됐다. 이는 이 후보는 전달보다 2.3%포인트, 박후보는 0.3%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이 후보의 지지율은 44.3%(5월)→45.6%(6월)→47.9%(7월)로 오르고 있는 데 비해 같은 시기 박 후보는 42.3%→42.0%→42.3%로 정체됐다.
경선 때까지 두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충성도 역시 매우 높아 이 후보 91.3%, 박 후보 93.6%였다. '지지 후보 없음.무응답'은 7.8%에 불과해 공략 가능한 부동층 대의원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서울과 호남에서 이 후보가 우세하고 대구.경북과 대전.충청에서 박 후보가 앞서고 있었다. 이 후보와 박 후보 지지율은 서울 56.6% 대 27.3%, 호남 56.1% 대 36.3%로 이 후보가 우위를 지키고 있다. 반면 대구.경북과 대전.충청에선 37.0% 대 54.1%, 40.4% 대 56.7%로 박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두 캠프가 서로 우세를 주장하고 있는 인천.경기, 강원, 부산.울산.경남 등에선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다음달 19일 경선 때까지 두 후보에 대한 민심 지지율 격차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에 대해선 지지 후보별로 상반된 전망을 내놨다. 이 후보 지지자는 54.9%가 '현재의 지지율 격차와 비슷할 것', 28.3%가 '현재보다 격차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답한 데 비해 박 후보 지지자는 69.6%가 '현재보다 격차가 줄어들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누가 나서든 한나라당 후보에게 가장 위협적인 범여권 대선후보로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단연 선두였다. 손 전 지사 39.4%, 이해찬 전 총리 5.9%,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5.2%, 한명숙 전 총리 1.9%, 김혁규 전 경남지사 1.3% 순이었다(무응답 9.3%, 없다 34.7%). 손 전 지사는 5월 35.1%, 6월 36.2%에 이어 이번에 다시 40%에 가까운 한나라당 대의원으로부터 가장 위협적인 범여권 후보로 꼽혔다.
전화로 실시된 이번 조사 대상자는 지난해 7월 한나라당 전당대회 대의원 명단을 토대로 지역별 인원 비례에 따른 할당추출법으로 뽑았다.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3%포인트다(응답률 44.2%).
9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지난 6~7일 전국 한나라당 대의원 1천4백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월례 정기여론조사결과 이명박 후보는 47.9%, 박근혜 후보는 42.3%로 조사됐다. 이는 이 후보는 전달보다 2.3%포인트, 박후보는 0.3%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이 후보의 지지율은 44.3%(5월)→45.6%(6월)→47.9%(7월)로 오르고 있는 데 비해 같은 시기 박 후보는 42.3%→42.0%→42.3%로 정체됐다.
경선 때까지 두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충성도 역시 매우 높아 이 후보 91.3%, 박 후보 93.6%였다. '지지 후보 없음.무응답'은 7.8%에 불과해 공략 가능한 부동층 대의원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서울과 호남에서 이 후보가 우세하고 대구.경북과 대전.충청에서 박 후보가 앞서고 있었다. 이 후보와 박 후보 지지율은 서울 56.6% 대 27.3%, 호남 56.1% 대 36.3%로 이 후보가 우위를 지키고 있다. 반면 대구.경북과 대전.충청에선 37.0% 대 54.1%, 40.4% 대 56.7%로 박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두 캠프가 서로 우세를 주장하고 있는 인천.경기, 강원, 부산.울산.경남 등에선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다음달 19일 경선 때까지 두 후보에 대한 민심 지지율 격차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에 대해선 지지 후보별로 상반된 전망을 내놨다. 이 후보 지지자는 54.9%가 '현재의 지지율 격차와 비슷할 것', 28.3%가 '현재보다 격차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답한 데 비해 박 후보 지지자는 69.6%가 '현재보다 격차가 줄어들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누가 나서든 한나라당 후보에게 가장 위협적인 범여권 대선후보로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단연 선두였다. 손 전 지사 39.4%, 이해찬 전 총리 5.9%,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5.2%, 한명숙 전 총리 1.9%, 김혁규 전 경남지사 1.3% 순이었다(무응답 9.3%, 없다 34.7%). 손 전 지사는 5월 35.1%, 6월 36.2%에 이어 이번에 다시 40%에 가까운 한나라당 대의원으로부터 가장 위협적인 범여권 후보로 꼽혔다.
전화로 실시된 이번 조사 대상자는 지난해 7월 한나라당 전당대회 대의원 명단을 토대로 지역별 인원 비례에 따른 할당추출법으로 뽑았다.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3%포인트다(응답률 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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