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탁현민, 특혜 의혹에 대해 명확히 답하라"
"탁현민에게 제기된 의혹, 과연 文정부 가치에 부합하나 의문"
김동균 정의당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최측근 인사들이 설립한 공연기획사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2년 10개월간 청와대를 비롯해 총 22건의 정부 행사를 수주해 3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그중 5건은 해당 기획사가 법인 등기도 하기 전에 수주했다고 한다"며 "이 같은 사실이 보도된 언론 기사에 따르면 해당 기획사와 같은 신생 업체가 청와대 행사를 수주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특혜라는 것이 동종 업계의 평가라고 한다"고 <한겨레> 보도를 소개했다.
김 부대변인은 그러면서 "탁현민 비서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이며 논란에도 불구하고 청와대 선임행정관으로 재직하다 잠시 자문 위원으로 자리를 옮긴 뒤 의전 담당 비서관으로 영전한 것에서 미루어볼 때, 정부 조직 내에서 탁 비서관의 영향력이 결코 작지 않으리라는 것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일"이라며 "그렇다면 탁 비서관의 측근들이 설립한 공연기획사가 이례적인 행사 수주를 얻은 것 역시 권력으로 인한 혜택이 반영된 것이 아닌지 충분히 의심해볼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정의 가치를 내세우며 출범한 문재인 정부다. 대통령 주변 인물들은 대통령이 추구하는 가치에 부합해야 한다. 탁현민 비서관에게 제기되는 의혹이 과연 현 정부의 가치에 부합하는지 의문"이라며 "탁 비서관은 이번 의혹에 대해 명확한 해답을 내놓기 바란다"며 즉각 해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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